여름철 무더위에 강아지(반려견)가 정말 조심해야 하는 열사병의 증상 및 대처방법 알아보기 - 프렌치불독, 시츄, 잉글리쉬불독, 퍼그, 페키니즈, 보스턴테리어 특히 더 주의

이번에는 여름철 무더위에 강아지(반려견)가 정말 조심해야 하는 열사병의 증상 및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열사병은 물론 사람도 위험하지만 강아지는 사람보다 더 취약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사람은 반팔이나 반바지를 입으면서 체온을 낮출 수 있지만 강아지는 피부에 땀샘이 없기 때문에 땀을 증발시켜서 체온을 낮추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발바닥에 땀샘이 있기는 하지만 체온조절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1. 그러면 강아지는 어떻게 체온을 조절할까요?

강아지는 혀를 내고 숨을 헐떡이는 걸로 체온을 조절합니다. 강아지가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을 우리가 볼 땐 웃는 모습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체온을 조절할 때의 모습일 때가 많습니다. 물론 강아지도 행복할 때 얼굴 근육이 이완되면서 입이 벌어지거나 혀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강아지는 사람보다 체온조절 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보호자님이 신경 써야 합니다.

 

 

2. 강아지 열사병의 증상

강아지가 혀를 내고 숨을 과도하게 헐떡인다던가, 더운데 침을 과하게 흘리는 경우 열사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사병에 걸리면 잇몸이 평소보다 붉어지고 잇몸을 만져봤을 때 수분이 없이 건조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유튜브 돌봄개린이집 영상 캡처

 

또 너무 더위에 지쳐서 보호자의 목소리에 반응이 없거나 경련을 하거나 구토 및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강아지가 열사병을 조심해야 하지만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견종들이 있는데요.

시츄, 프렌치불독, 잉글리쉬불독, 보스턴테리어, 퍼그, 페키니즈 등 바로 단두종의 강아지들입니다.

단두종 강아지는 기도가 짧기 때문에 호흡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열사병에 더욱 취약합니다.

 

 

3. 강아지가 열사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아지 열사병 예방

날씨가 더울 때는 바닥에 가까울수록 공기가 더 뜨겁습니다. 따라서 산책을 나가면 사람보다 바닥에 더 가까운 강아지가 더 힘들다는 것이죠. 땅에서 열기가 반사되는 복사열 때문인데요.

강아지가 산책을 할 수 있을만한 상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호자님의 손등을 땅에 몇 초간 대고 있어봐야 합니다. 그렇게 했는데 뜨겁지 않으면 강아지가 산책을 해도 괜찮은 상태이고 너무 뜨거워서 땅에 손등을 대고 있을 수 없을 정도라면 강아지가 산책하면 위험한 상태입니다. 발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요.

 

가능하다면 아스팔트 바닥보다는 흙이나 잔디를 걸을 수 있게 하면 더운 날씨에도 조금 더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을 겁니다.

 

시간조절을 할 수 있다면 해가 떠있는 낮시간 보다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이후 저녁에 산책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야외에서 운동을 시킨다면 짧게 하는 게 좋고 야외활동을 할 때 물을 꼭 챙겨야 합니다. 물은 너무 차가운 것보다 적당히 미지근한 게 안전합니다. 

물을 좋아하는 강아지라면 수영을 하는 것도 강아지의 운동량을 채우고 체온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더울까봐 털을 짧게 미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생각처럼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털을 짧게 깎아서 체온조절에 도움이 되려면 피부에 땀샘이 있어야 하는데 강아지는 땀샘이 없습니다. 오히려 직사광선으로 인해 피부에 화상을 입게 될 수도 있습니다. 털 사이에 있는 공기층이 체온을 보존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그 공기층이 없어지면서 더운 공기에 더 노출이 되는 겁니다.

 

 

 

4. 강아지가 열사병에 걸렸다면? 강아지 열사병 대처방법

이렇게 조심 했는데도 강아지가 열사병에 걸린듯한 모습을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동물병원에 방문해서 수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당장 수의사를 만날 수 없다고 한다면 미지근한 물을 강아지 몸에 조심스럽게 발라서 체온 조절을 돕는 게 좋습니다. 

 

열사병에 걸렸다고 얼음을 이용하거나 너무 차가운 물에 강아지를 담그게 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해서 더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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